생활 경제

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 열흘 쓰면

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 표지: 1,000만원 열흘 쓰면 이자 1만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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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통장에서 1,000만원을 꺼내 열흘 뒤에 채워 넣으면 이자는 약 1만 6,400원입니다. 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은 쓴 금액과 쓴 날수에만 붙기 때문입니다. 같은 1,000만원을 신용대출로 받으면 열흘만 필요해도 대출 기간 전체의 이자를 계산해야 하고, 갚을 때 중도상환수수료가 붙을 수 있습니다. 먼저 사용 기간별 이자를 표로 놓고, 그다음에 계산 원리와 신용대출과의 차이를 풀어 봅니다.

1,000만원 사용, 연 6% 가정하루 이자이자 합계
10일1,644원16,438원
30일1,644원49,315원
90일1,644원147,945원
365일1,644원600,000원

연 6%는 계산을 보여 주기 위한 가정 금리입니다. 실제 금리는 은행과 신용점수에 따라 다르고, 은행별 마이너스한도대출 평균 금리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대출금리 비교에서 매달 공시됩니다.

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 공식은 하루 단위다

공식은 하나입니다. 하루 이자 = 사용 금액 × 연 금리 ÷ 365이고, 이 하루 이자를 사용한 날수만큼 더합니다. 1,000만원 × 6% ÷ 365 = 1,643.8원이 하루 이자이고, 열흘이면 16,438원입니다. KB국민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안내가 설명하듯 은행은 매일 마감 시점의 잔액을 기준으로 그날 이자를 계산하므로, 오전에 500만원을 꺼냈다가 오후에 다시 넣으면 그날 마감 잔액이 0원이라 이자가 붙지 않는 은행이 많습니다. 반대로 월급이 들어와 잔액이 플러스로 돌아선 날부터는 이자가 멈춥니다.

이자는 매일 계산되지만 실제로 빠져나가는 날은 한 달에 한 번, 약정한 이자 결제일입니다. 그날 한 달치 이자가 마이너스통장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는데, 잔액이 마이너스 상태라면 이자만큼 마이너스가 더 깊어집니다. 그다음 달부터는 그 이자에도 이자가 붙습니다. 이것이 마이너스통장 이자가 복리라고 불리는 이유이고, 몇 달씩 한도 끝까지 채워 두는 사람에게 이자가 예상보다 빨리 불어나는 원인입니다.

상황이자가 붙는 금액
한도 3,000만원, 사용 0원0원
한도 3,000만원, 1,000만원 사용1,000만원
1,000만원 사용 중 이자 결제일에 5만원 이자 출금1,005만원
월급 입금으로 잔액이 +200만원0원

신용대출과 무엇이 다른가

같은 은행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은 한도를 정하는 심사는 비슷하지만 돈이 나가고 이자가 붙는 방식이 다릅니다.

구분마이너스통장일반 신용대출
돈이 나가는 방식한도 안에서 필요할 때 꺼내 씀약정 금액을 한 번에 받음
이자가 붙는 금액실제 쓴 금액받은 금액 전체
금리같은 조건에서 조금 높은 편조금 낮은 편
중도상환수수료없음상품에 따라 있음
약정 기간보통 1년, 연장 심사1~5년 등 상품별

금리가 신용대출보다 높게 잡히는 이유는 은행 입장에서 고객이 언제 얼마를 쓸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돈이 한 번에 필요하고 몇 년에 걸쳐 갚을 계획이라면 신용대출이, 들쭉날쭉한 지출을 메우는 용도라면 마이너스통장이 이자 총액에서 유리합니다. 1,000만원을 1년 내내 다 쓰고 있다면 마이너스통장의 금리 우위는 없고, 오히려 금리가 조금 높은 만큼 손해입니다.

한도를 뚫어 두고 오래 안 쓰면 은행이 한도를 줄이기도 합니다. KB국민은행 안내 기준으로 약정 3개월 뒤부터 약정 금액의 50% 이상을 쓰지 않으면 매달 약정 금액의 10%씩 최대 50%까지 한도가 자동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비상용으로만 열어 둔 사람은 은행별 조건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안 쓴 한도도 대출 심사에서는 빚으로 잡힌다

마이너스통장의 가장 큰 함정은 이자가 아니라 다른 대출 심사에서 나타납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계산하는 DSR 심사에서 은행은 마이너스통장의 실제 사용액이 아니라 약정 한도 전체를 부채로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3,000만원 한도를 뚫어 두고 한 푼도 안 썼어도 3,000만원짜리 신용대출이 있는 사람으로 계산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집을 살 계획이 있다면 주담대 심사 전에 쓰지 않는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를 줄이거나 해지해 두는 것이 한도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한도가 소득 대비 어떻게 한도를 깎는지는 주담대 한도, 연봉 5000이면 얼마에서 계산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을 한도 끝까지 채운 채 몇 달을 보내면 신용평가사가 보는 부채 수준과 한도 소진율이 함께 나빠집니다. 이자를 결제일마다 제때 내고 있어도 점수는 내려갈 수 있습니다. 쓰는 만큼만 쓰고, 월급이 들어오면 먼저 채우는 습관이 금리보다 중요합니다.

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으로 내 사용 습관을 점검하면

한 달 동안 한도를 몇 번 드나들었는지보다 “평균적으로 얼마가 며칠 동안 마이너스였나”가 이자를 결정합니다. 은행 앱의 이자 내역에서 지난달 이자를 보고 30일로 나눈 뒤 하루 이자 공식에 넣어 보면 내가 평균 얼마를 빌려 쓴 셈인지 역산됩니다. 지난달 이자가 4만 9,000원이고 금리가 6%라면 평균 잔액이 약 1,000만원 마이너스였다는 뜻입니다. 이 숫자가 몇 달째 비슷하다면 마이너스통장이 아니라 금리가 낮은 신용대출로 바꾸는 편이 이자가 줄어드는 시점입니다. 신용점수가 금리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신용점수 올리는 방법 6가지 정리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은행연합회에서 은행별 마이너스통장 금리 비교하기

자주 묻는 질문

하루만 쓰고 바로 갚아도 이자가 나오나요?

마감 시점 잔액 기준이라 그날 안에 다시 채우면 이자가 붙지 않는 은행이 많습니다. 다음 날로 넘어가면 하루치 이자가 붙습니다. 은행마다 기준 시각이 다르니 약정서의 이자 계산 조항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안 쓰면 이자가 전혀 없나요?

개인 마이너스통장은 쓰지 않은 한도에 이자나 수수료가 붙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약정 기간이 끝나 연장할 때 신용 상태에 따라 금리와 한도가 다시 정해집니다.

이 글은 KB국민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이자 안내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가계대출 금리 비교공시를 바탕으로 2026년 9월에 정리했습니다. 이자 계산 기준 시각, 한도 감액 조건, 심사에서 한도를 잡는 방식은 은행마다 다르므로 본인 약정서와 거래 은행 안내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