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계좌 조회와 해지, 앱에서 끝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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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지낸 계좌에 남은 돈은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앱 하나로 전부 조회되고, 1년 이상 거래가 없고 잔액이 100만원 이하인 계좌는 조회 화면에서 바로 해지하고 내 주거래 계좌로 옮길 수 있습니다. 휴면계좌 조회부터 해지까지 은행 창구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오래돼서 은행 밖으로 넘어간 휴면예금은 서민금융진흥원, 안 찾아간 보험금은 보험협회에서 따로 찾습니다. 2024년 한 해에만 휴면예금 3,018억원이 주인을 찾았습니다.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1단계, 휴면계좌 조회는 어카운트인포에서 한 번에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어카운트인포 앱(또는 payinfo.or.kr)에 본인 인증으로 들어가면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증권, 카드, 보험, 대출까지 내 이름으로 된 계좌가 금융회사별로 전부 나옵니다. 무료이고, 만 19세 이상 내국인이면 누구나 됩니다.
| 조회 항목 | 무엇이 보이나 |
|---|---|
| 은행·제2금융권 계좌 | 계좌별 잔액, 마지막 거래일, 활동성 여부 |
| 증권·보험·대출 | 보유 계좌와 계약, 대출 잔액 |
| 카드 | 보유 카드, 자동납부 내역, 포인트 |
| 자동이체 | 어느 계좌에서 어떤 요금이 빠져나가는지 |
휴면계좌 조회에서 눈여겨볼 것은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1년 넘게 입출금이 없는 계좌가 몇 개 있고 각각 얼마가 남았는지가 이 화면에서 정리됩니다. 조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해지와 이전 같은 처리는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2단계, 100만원 이하 안 쓰는 계좌는 앱에서 해지한다
1년 이상 입출금이 없고 잔액이 100만원 이하인 “소액 비활동성 계좌”는 조회 화면에서 바로 해지하고 잔액을 본인 명의 다른 계좌로 옮기거나 기부할 수 있습니다. 창구 방문이나 별도 서류가 없습니다.
| 조건 | 기준 |
|---|---|
| 거래 없음 | 1년 이상 입출금 거래 없음 |
| 잔액 | 100만원 이하 |
| 처리 | 잔고이전(본인 계좌로)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기부 후 해지 |
| 안 되는 경우 | 잔액 100만원 초과, 압류·질권 설정, 자동이체가 걸린 계좌 등 |
100만원이 넘는 계좌는 앱에서 해지되지 않으므로 해당 은행 앱이나 창구에서 정리해야 합니다. 안 쓰는 계좌를 정리하는 이유는 돈을 모으는 것 말고도 하나 더 있습니다. 방치된 계좌는 명의도용이나 대포통장에 쓰일 위험이 있고, 거래가 없으면 은행이 거래중지 계좌로 돌려 다시 쓰려면 창구에 가야 하는 불편이 생깁니다.
3단계, 은행 밖으로 넘어간 휴면예금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예금은 마지막 거래 뒤 5년, 보험금은 3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휴면예금으로 분류돼 서민금융진흥원에 넘어가고, 어카운트인포나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찾아줌” 사이트에서 조회해 돌려받습니다.
시효가 지났다고 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뒤에도 원래 주인이 청구하면 돌려주므로, 몇 년 전 계좌라도 조회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 발표 기준 2024년 한 해 3,018억원의 휴면예금이 원권리자에게 돌아갔습니다. 부모님이나 돌아가신 가족 명의 계좌는 상속인 자격으로 조회하는 절차가 따로 있습니다.
4단계, 안 찾아간 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에서
만기가 지났거나 청구를 잊은 보험금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함께 운영하는 “내보험찾아줌” 사이트에서 조회합니다. 어카운트인포의 보험 조회는 계약 유무를 보여 주고, 미청구 보험금 액수는 내보험찾아줌에서 확인하는 식으로 역할이 나뉩니다.
찾을 수 있는 돈은 만기보험금, 중도보험금, 배당금, 휴면보험금 등이고, 조회 결과에서 바로 보험사에 청구 신청까지 이어집니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에 들어가면 위 사이트들이 “잠자는 내 돈 찾기” 메뉴로 한데 모여 있어 어디서 시작할지 모를 때 출발점으로 쓰기 좋습니다.
찾은 돈을 다시 잠재우지 않으려면 어디에 둘지도 정해야 합니다. 같은 4% 금리라도 상품에 따라 이자가 달라지는 이유는 예금 적금 이자 차이에서 계산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조회하면 계좌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나요?
학교, 군대, 첫 직장, 공모주 청약 때 만든 계좌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계좌 수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잔액이 없고 안 쓰는 계좌는 이번에 정리해 두면 다음 조회가 깔끔해집니다.
해지한 돈은 언제 들어오나요?
잔고이전은 신청 즉시 본인 명의 계좌로 이체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처리 시간(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안에 신청하면 그 자리에서 확인됩니다.
휴면예금 조회에 수수료가 있나요?
없습니다. 어카운트인포, 휴면예금찾아줌, 내보험찾아줌 모두 공공 성격의 무료 서비스이고, 조회나 환급을 대가로 돈을 요구하면 사칭입니다.
증권 계좌의 소액 잔액도 되나요?
증권 계좌는 조회는 되지만 앱 안에서의 잔고이전·해지는 은행 계좌 기준으로 설계돼 있어 증권사 앱에서 따로 정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회 화면의 안내에 따라 해당 증권사로 이동하면 됩니다.
이 글은 2026년 8월 기준 금융결제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서민금융진흥원, 생명·손해보험협회 안내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처리 시간과 조건은 서비스 개편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앱의 최신 안내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